헌재에서 1월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공개변론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재판관 9명이 모두 참여하는 공개변론이고 지난 1차 변론에 이어 이번에도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로인해 박한철 헌재소장은 대리인단으로 심리 진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차 변론에서 국회 측은 박 대통령이 직무 집행 과정에서 헌법을 위반하고 국가정책을 사익추구의 도구로 이용했고 그로인해 자격상실의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대리인단은 탄핵사유는 합리적 의심 없도록 엄격히 증명되어야 한다며 비선조식이 국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세월호 참사 때 적절한 조취를 취했다고 맞섰습니다. 적절한 조치라니 도대체 뭘 했다는건지 명확히 알려줬으면 좋겠는데말이죠.
오후 2시에는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었지만 헌재가 아직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고 불출석했습니다.
오후 3시에는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되었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출석해서 세월호 당일에도 미용사들을 청와대에 모셔다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탄핵심판 2차변론에서 미용사들을 차에 태워서 청와대로 등행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했는데요. 온 국민이 한 마음 한뜻을 모아서 걱정하던 그 시간에 누군가는 머리를 하고 치장을 하고 관리를 했네요.
윤전추 행정관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 대해선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을 본 적 있다"며 몇 번인지 정확하지 않고 그렇게 횟수가 많지는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전추 행정관은 의상 관련해서 오면 의상에 관련한 업무만 봤지, 그 외에는 따로 업무를 한 게 없다고 덧붙여 말하였습니다.
오늘의 증시현황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12월 연망공개시장 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원자재와 소비재, 자동차 업종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하였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19,900선을 돌파하며 2만선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美원유재고 감소 전망과 감산 합의 이행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93달러(+1.78%) 상승한 53.2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고, 장초반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한 후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오후장 후반 잠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재차 반등하며 3,158선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19,298엔선에서 갭 상승 출발했고 이후 지수는 연초 일본 증시가 휴장한 사이 발표된 미국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제회복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중내내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결국 지수는 2.5% 넘게 급등하며 19,594엔선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046.29에서 강보합 출발했고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자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2,040.61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와 기관 매도세가 맞선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막판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며 결국 2,045.64에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38.73에서 상승세로 출발했고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636.74까지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던 지수는 지속된 개인 매수세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장중 고점 부근인 639.79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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