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시아저씨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습하고 덥고 기운이 쭉쭉 빠져서 너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휴가 이틀 썼더니 조금 기운이 나는듯합니다. 다들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8월에는 더위가 한층 더 심해진다고 하니 모두 더위 조심하세요. 여름철 하면 생각나는 게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보양 음식이죠! 꼬꼬에게는 미안하지만 홍시아저씨는 여름에 꼭 삼계탕을 챙겨 먹는데요. 오늘은 의정부 맛집 중 하나로 불리는 청송 삼계탕에 다녀왔어요.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해서 집에서 혼밥했습니다.

 





청송 삼계탕에 가면 오이랑 고추 그리고 마늘 고추장이 기본 찬으로 나오고 맛있게 익은 깍두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삼계탕에 빠질 수 없는 소금도 나옵니다. 인삼주라고 해야 하나 그것도 한 잔씩 나오는데 한잔 하고 나면 열도 오르고 은근 몸이 좋아지는 기분도 듭니다.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초복 앞두고 서울은 16,000원 정도 한다면서 비싸서 금계탕이라며 더는 서민 음식이 아니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걸 보면서 서울에선 못 먹겠다 싶었는데 의정부도 만만치 않네요. 더군다나 완전 작은 호수에 닭인데 13,000원이면 자주 사 먹긴 힘들 것 같아요. 1년에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3번만 사 먹어야지! 이럴 때 보면 집밥이 생각나요. 집에선 큰 닭을 재료 팍팍 넣어서 해주셨었는데 닭다리 모두 다 내꺼! 아 쓸쓸한 자취인생.





집에 포장해와서 냄비에 넣은 뒤 다시 데워먹었어요. 닭 다리 모습이 아름답네요. 이곳이 좋은 건 국물이 진하면서 연한 듯 그리고 한방 향도 나고 닭고기도 맛있거든요. 일단 닭 다리를 뜯어서 맛있게 먹고 배를 갈라보니 밥이랑 은행 인삼이 반 조각 들어있어요.




의정부 맛집 이라고 생각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자주 먹긴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몸보신이 필요할 때 보양식으로는 최고인 것 같아요! 8월 16일 말복인데 말복에도 사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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