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점심메뉴로 매일 고민하고 있는 홍시아저씨입니다.
평일에는 아침 출근하면서부터 고민하고 있는 게 하나 있어요. 오늘 점심 뭐 먹지? 일단 즐거우니까! 먹는 건 재미있고 즐거우니까 행복한 고민을 늘 하는데. 사실 회사 근처 점심 메뉴 거기서 거기거든요. 그래서 늘 고민하고 어쩔 수 없이 어제 먹던 메뉴 또 먹으려니 지겹고 생각이 이랬다저랬다 하는데요.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 근처에 직장을 다니신다면 수유리우동 점심 메뉴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홍시아저씨가 여러 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메뉴선정에 실패한 적이 없는 곳입니다.
의정부 국민은행 뒤편에 있는데 점심시간에 가끔 가는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방문했던 것 같아요. 수유리우동이니까 우동을 시켜먹어야 할 것 같지만 홍시아저씨는 비빔국수 아니면 열무 국수를 주로 시켜먹습니다. 야식 메뉴로 주말에 가끔 해서 먹었었는데 낮에도 먹을 수 있기에 좋더군요. 비빔국수는 매콤한 맛이 좋고 열무 국수는 그 시원한 맛이 좋아서 번갈아가며 그때그때 먹고 싶은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데 아무리 배불러도 김밥은 꼭 시켜먹습니다.
사실 여기 일반 김밥에는 햄이 안 들어가 있습니다. 그거 아셨나요? 김밥에 햄이 빠지다니…. 햄이 빠지다니! 그건 말도 안 된다고 이상하다고 맛없을 거라고 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물론 매장마다 김밥 , 국수, 우동 맛이 다 다릅니다. 같은 브랜드인데 지점마다 조금씩 맛이 달라요. 근데 여기는 모든 메뉴가 다 맛있어요. 신기하게도.
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반 김밥보다 천원인가 비싼 스팸 김밥을 드시면 됩니다. 그건 안 먹어봤는데 햄이 안 들어가도 아주 맛있기에 그냥 일반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반찬, 국물 모두 셀프입니다. 금액은 선물로 계산해야 하고 음식도 직접 가지러 가야 합니다. 물론 다 먹은 그릇도 그릇 반납하는 곳에 가져다줘야 합니다.
배추김치와 단무지를 가지고 오고 유부가 들어간 국물도 테이블로 가지고 옵니다. 저 국물은 갈 때마다 두 번씩 먹고 오는 것 같아요. 비빔국수 먹을 때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김밥에 주력하고 싶어서 비빔국수 양을 조금 적게 해달라고 했어요. 원래는 저것보다 양이 조금 더 많습니다. 용마니 국수보다는 맵지 않지만 매콤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가격은 4,000원인데 직장인 점심 메뉴 대부분 가격이 6~7천 원 금방 넘잖아요. 여기는 두 명이 가도 만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자취생인 홍시아저씨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100% 다 만족할 수 없죠. 이곳에 단점이 하나 있는데 점심시간에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기다려야 합니다. 어느 매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매장이 아주 좁아요. 가운데 테이블 긴 거 하나 있고 사이드로 테이블들이 있는데 20명 정도 들어가면 만석 같아요. 그래서 기다릴 때가 많아요. 의정부시청 근처 수유리 우동 가실거면 아예 일찍 가시거나 아예 늦게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오늘도 푸짐하게 한 끼 해결한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물론 이거 먹고 커피까지 마셔서 돈은 평소처럼 지출한 건 비밀이요. 다음에는 김밥만 2줄 시켜서 먹어볼까 합니다. 스팸 하나 일반 하나 이렇게 시켜서 말이죠. 직장인 점심 메뉴 추천할만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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