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순대 예전에 천안갔을 때 잠시 들러서 먹은적이 있는데 여태 먹어왔던 순대와는 차원이 틀려서 가끔 생각나곤 하는데요 일산 백석동에 병천토속순대가 판다고해서 다녀왔어요. 솔직히 몇 번 지나가긴 했는데 말만 병천순대인곳도 많고 삼겹살도 같이 파는곳이길래 순대국에 주메뉴가 아니겠구나 해서 그냥 지나치곤했는데 뜨끈한 순대국이 생각나서 친구와 함께 다녀왔네요. 여기가 24시 음식점 인지는 모르겠지만 밤 12시가 지났을 때도 영업하고 있었어요 홍시아저씨가 방문한 시간 캬아 1차 달리고 2차로 왔다는건 비밀.. 순대국 2개 시키고 기다렸는데 금방 나오더라고요.
기본반찬 김치와 부추 그리고 새우젓과 양념장 소금과 들깨 정도 있었고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나온 순대국이 맛있게 느껴지네요. 국물은 뽀얗고 좋았는데 생각보다 안에 내용물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순대가 3개들어있고 고기도 너무 적고 하지만 1차에서 배불리 먹고와서 부족함은 없었어요. 하지만 배고플 때 방문했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양이 조금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순대국 위에 생부추를 올리고 양념장 넣고 밥 넣으면 크아 술 깨기 위해서 먹었으나 다시 술을 부르는 그런맛이랄까? 제 입맛에는 딱 맞았는데 약간 호불호가 갈리는 곳인가봐요 정발산동에 순대국 기가막히게 하는곳이 있는데 같이 간 친구는 그 곳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전 둘 다 괜찮았는데! 밤시간에 보면 주로 아저씨들이 많이 있는 반주와 함께 먹는 그런분들이 많았어요. 일산맛집 중 괜찮은 편에 속해서 해장국이나 속이 시원해지는 국물이 땡길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병천에 있는 병천순대랑 순대는 비슷하지만 양에서 조금 차이가 나고 국물도 약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아도 일산에서도 괜찮은 병천순대를 맛볼 수 있으니 생각날 때 가끔씩 찾아갈 것 같네요. 요즘 백석동에 브런치 카페나 파스타 느끼느끼한 곳만 생기는데 선지해장국이나 순대국 집이 조금 더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기존에 음식점들이 사라지지않고 계속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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