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시아저씨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제일 맛있는
새우구이를 해먹어봤습니다.
버터를 듬뿍 넣고 새우를 많이 올리고
마늘도 송송 썰어서 올리고 후추도
쉐킷쉐킷 뿌려주고 !!
오븐에서 200도 앞뒤로 20분 구워주니
침 흘릴 것 같은 냄새가
솔솔 자취방에 풍기네요.
저번에 만들어 먹었던 보쌈이
몇 개가 덜 익어서
추가로 조금 더 익혀 먹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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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3 - [맛있엉맛있엉/자취생 간단요리] - 자취생 간단요리 집에서 보쌈만들기
이번엔 실패하지 않으리!!
맛있는 요리를 해먹겠다!
다짐하고 요리를 시작해봤습니다.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세일품목을 뒤적뒤적(-_-)….
이번주는 해산물이다!!!
새우가 1.2kg 8,900원!
자취생 간단 요리를 하면서
정해놓은 원칙이 하나 있는데
만원을 넘기지 말 자였는데
이거 간당간당하네요.
하지만 새우가 정말 정말 좋은
갑각류 쟁이니까 망설임 없이 구매 완료!
6시~9시 사이에
배달해준다고 했는데
7시쯤 배달이 도착 !
신나는 마음으로 받았는데
응 ?
.
.
응????
왜 이렇게 무겁지?
알고 보니 1+1 = 8,900원….
이 녀석 2.4kg이 도착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도대체 몇 마리야 ㅠㅠㅠㅠㅠㅠ
일단 반은 차가운 물에 담가놓고
반은 냉동실에 넣어놨습니다.
새우튀김 해먹어야지
일단 버터를 꺼낸 후
냉장고에 있던 마늘을 얇게 썰어서
준비한 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10초 단위로
2~3번 정도 돌려서 녹여줍니다.
오븐 팬에 녹은 버터를 뿌린 뒤
그 위에 귀염둥이 새우를 올려줍니다.
미니 오븐이라 몇 개 안 올라가지만
꽉 찬 거 보니까 뿌듯하고 설레네요.
아 새우 씻을 때 새우뿔 조심하세요
막 만지다가 결국 피봤습니다. 윽
사실 후추는 안 뿌리는 게 좋지만
그냥 뭔가 색다른 맛이 날 것 같아서
뿌려봤습니다.
후추 맛이 강하게 나서
새우 본연의 맛이 잘 안 났어요.
나름 나쁘지 않았는데
안 뿌려서 먹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이놈의 도전정신….
미니 오븐에 넣고
200℃에 10분 먼저 익힌 뒤
뒤집어서 10분 익혀줬습니다.
버터가 끓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서
새우가 빨갛게 익어가네요,
일단 향 끝내줍니다.
미리 썰어놓은 마늘을 넣고
조금 더 익혔는데
마늘이 탈까봐 늦게 넣었더니
푹 익은 느낌은 안나더군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대로 느껴질 정도?
그래서 첫번째면 익힌 뒤
그 뒤에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요리는 뭐라 할까 맛있었고
재료비도 만원을 안 넘겼습니다.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음식으로
자취생 간단 요리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요.
물론 오븐이 없는 자취생들도 많겠지요….
하지만 걱정 말아요 !
프라이팬에 구워도 짱 맛있습니다.
포스팅하려고 오븐에 구웠는데
그 뒤부터는 프라이팬에 구워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더 오래 안 걸려요 !
오븐에 오래 구우면 껍질이 살에 붙어서
잘 안 뜯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프라이팬에선 잘 까지고 좋더군요.
이렇게 구워도 저렇게 구워도 맛있는
자취생 홍시아저씨의 새우 버터구이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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