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시아저씨입니다.

GS25 편의점 갔다가 데리야끼 닭꼬치가 있어서 하나 사봤습니다. 2개 들어있는데 소스가 듬뿍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게 마음에 들어서 망설임도 없이 구매했네요. 


데리야끼맛이랑 핫바베큐 2가지 맛이 있는데 핫바베큐는 아직 못 먹어봤어요. 근데 이게 GS25에 잘 안 팔아요. 진짜 맛있는데 안 팔아요. 어디에 가야 찾을 수 있는지 찾아다니고 싶을 정도로 홍시아저씨 입에 딱 맞더라고요. 크기보다 가격이 좀 사악하긴 하지만 맛있으니까 팔기만 한다면 무조건 사 먹을 것 같아요.




가격은 2,500원입니다. 요즘 이보다 더한 가격에 파는 음식도 많지만 크기에 비해서 조금 단가가 나간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2~3번 먹으니까 끝…. 그리고 소스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조금 짜요. 그래서 맥주 안주로 먹으면 딱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들이 먹기엔 짤 수 있어요.


순살닭꼬치는 약간 퍽퍽하고 맛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부드럽고 일단 소스가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먹던 그런 맛이 납니다. 10개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따져보니 가격이 술집 안주 가격이랑 비슷해지네요. 배를 채우기보단 가볍게 맥주 한 캔 정도 할 수 있겠네요. 자취생 삶이란….






닭고기 함유량은 75% 들어가 있고 소스가 좀 특이한데 가쓰오부시다시액, 물엿, 고추가루, 대두분, 카라멜액이 들어갔네요. 중독적인 맛이 납니다. 포장지에서 느낀 거지만 열기 쉽게 손잡이 부분을 표시해놨네요. 이런 작은 센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소스가 많다 보니까 손잡이 부분까지 소스가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휴지로 싸서 먹었네요.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소스를 더 묻혀서 먹겠다고 여기저기 돌렸더니 그러네요. 하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많이 넣어주니 좋네요. 고기 볶아서 대파랑 넣고 볶은 다음에 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겠더라고요. 





홍시아저씨 어렸을 때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던 그 시절에...아 쓰고 보니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네요. 학교 앞 분식점에서 아주 작은 닭꼬치를 팔았었어요.


그 자리에서 닭을 익혀서 데리야끼 소스와 비슷했던 진한 소스에 그걸 발라서 줬는데 개당 200원에 팔았었어요. 그때 그 소스 맛을 잊지 못했는데 여기서 파는 닭꼬치 소스랑 맛이 비슷했어요. 잠시 추억이 새록새록 기분이 좋았다가 20년도 더 된 일이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나이에 다시 한 번 좌절했네요. 늙은이가 돼버렸네요.





데리야끼 닭꼬치 맛은 있는데 왜 안 파는 거죠? 하 우리 동네 GS25 거의 매일 가는데 갈 때마다 없어요. 인기가 없나…. 아니면 맛없다고 누가 그랬나요? 아니면 너무 맛있어서 들어오자마자 사가는 건가 쓰다 보니 칭찬만 가득 늘어놓았는데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너무 맛있었어요.


드시기 전에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드시면 좋아요. 전자렌지마다 다르겠지만 2분 정도 돌리시면 적당할 것 같아요. 그냥 먹으면 약간 닭 비린내가 날 수 있어요. 소스 맛이 강해서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예민한 입맛을 가진 친구는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GS25 신메뉴 홍시아저씨가 좋아하는 맛이니까 아주 많이 팔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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