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멍뭉이 검진하는 날

수고했어 오늘도 간식 사줘야지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안녕하세요. 홍시아저씨입니다. 홍시아저씨 자취방에는 사람도 있지만 18년 동안 백수로 지내고 있는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 강아지가 함께 살고 있어요. 올해가 벌써 18살인데 강아지치고는 오래 살고 있죠. 유기견 시절 발견 직후 검사를 했을 때 1~2살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지금 16년을 함께 살고 있으니 지금 못해도 17~18살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도 함께하고 있는 그 녀석의 건강검진 날입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그 녀석의 3개월 검진날인데 검진 가기 전 마음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세상 건강해라 개린이여!  

 


혹시 몰라서 별도로 반려동물 폴더를 만들지 않았는데 노령견을 키우시는분들과 18살 견생의 하루일과, 사료, 간식 등을 공유하고자 그리고 나중에 추억을 하기 위해 오늘 새로운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위에 사진은 지난주 검진날 선생님께 부탁해서 한 장 찍은 그 녀석 검사과정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날은 협조를 잘 해줘서 빨리 끝낼 수 있었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오래 산 만큼 병원도 많이 왔으니 이정도 검사정도는 익숙한가봅니다. 다행히 이번 검사결과는 좋았습니다. 진행중이긴하지만 진행과정이 빠르지 않아서 좀 더 신경써서 관리를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병원에서는 심장약을 권장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이 걱정돼 약을 처방받지 않고 있어요. 건강하게 잘 버텨주기도 하지만 프릴리움, 허브제품 등 보조제를 통해 조금씩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관리를 해주고 있고 사료 또한 홍시아저씨 밥값보다 비싼 사료를 주고 아직 이빨도 튼튼해서 간식도 꾸준하게 섭취하게 해주고 있어요. 다행이지요. 버텨주는것도 고맙고. 그런데 이번에 살이 좀 쪘더라고요. 노령견이 살찌는게 흔하지 않은데 간식을 좀 줄여봐야겠어요. ㅋㅋ



 

 그녀석 간식 어디까지 먹어봤니? 

 


그녀석 심장보조제를 구매하는 곳에 새로운 간식이 눈에 띄더라고요. 검진하느라 고생도 했고 다이어트 하기 전 간식 파티를 벌이기 위해 오래오래닷컴에서 저온건조 수제 대구껍질을 구매했습니다. 다른 간식도 함께 구매했지만 오늘의 메인은 대구껍질이기 때문에 18살 견생 카테고리 첫번째 글로 작성해봅니다. 50cm 길이의 알래스카산 수제대구껍질이 들어있는 이 간식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인데다 저온건조 + 수제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녀석이 마음에 들어 할 것 같더라고요.




 

 직접 돈주고 구매한 후기 

 


여기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사료, 간식, 용품들은 최소 1개월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서 선별된 제품들로 안심하고 먹일 수 있겠더라고요. 홍시아저씨가 구매한 제품은 폴카독 베이커리 저온건조 수제 대구껍질로 길이가 무려 50cm나 되네요. 조단백 82%, 조지방 2%이상, 수분 10% 이하이고 튜브 한 통의 무게는 113g으로 50cm 길이의 대구껍질이 17~20개정도 들어있어요.





 

 오래오래 살자 아주 오래오래 

 


이 간식을 선택한 이유는 폴카독 베이커리에서는 지역의 특산품 천연 재료로 반려견 간식을 만들고 있고, 바삭한 스틱에 쓰이는 대구는 지역 어부들이 작은 배를 타고 알레스카를 누비며 직접 잡은 대구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구 껍질을 직접 손으로 말아서 서서히 건조하여 생산하고 있더라고요. 대구껍질 이외에는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있기 때문에 좋더군요. 항고혈압 작용과 세포보호를 하는데 효능이 있다고 해서 노령견인 그녀석 몸에 좋을 것 같더라고요. 간식도 몸에 좋은것만 챙겨먹는 그녀석은 오늘도 생명연장 +1 하게 됐네요.





 

 먹을 수 있지? 그럼 문제없어! 

 


50cm 17개 ~ 20개 정도 들어있다고 하는데 배송이 안전하게 와서 부스러진건 없더라고요. 안전 배송 뽁뽁이. 갯수는 세어보진 않았는데 그녀석 식량창고에 넣어놓으니 마음이 든든해지더라고요. 기간도 넉넉하고 보관방법도 편해서 좋은데 막상 배송온걸 보니 너무 커서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하나 꺼내봤습니다. 냄새가 나서인지 그녀석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길이는 적당하고 질긴게 아니고 바삭바삭이라 길이가 길어도 걱정없겠더군요.





 

 그녀석이 마음에 들어했다 

 


홍시아저씨 자취방은 바닥에 매트가 가득 깔려있어요. 아픈 강아지를 환축이라고 부르더군요? 몰랐는데 환축 너무 귀여운 말 같아요. 아픈 강아지 그녀석은 환축이기도 하고 다리 인대가 없어서 5주 넘게 깁스를 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도 잘 걷고 일어나줘서 다행인데 혹시 다리에 무리가 갈까봐 온 바닥에 매트를 다 깔아놨더니 바닥이 좀 나왔네요. 이녀석 냄새맡고 돌기 시작합니다. 자기 택배인 걸 아는게 너무 웃기네요. 일단 냄새로는 합격인가봅니다. 윽 비린내...ㅋㅋ 그녀석이 만족한다면 참아야겠죠.




 

 오늘도 튼튼한 하루를 보내자 

 


인대가 끊어진 개가 소파에 올라가고 그러는거 아닌데 자꾸 올라가네요. 그래서 계단식으로 만들어놓고 최대한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있는데 새 간식이 왔다고 올라가서 먹네요. 바사삭 바사삭 소리가 나면서 30초만에 먹어버리는데 괜찮을까요? 양도 많고 길이도 커서 오래 먹겠다 했는데 30초만의 끝나버린 강아지 집사의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잘 먹는거 보니 뿌듯하네요. 하루 더 건강하게 살으라고 매일 노래를 불러주는데 오늘은 두 번 불러줘야겠어요. 다음에는 그녀석 song에 대해 포스팅 해봐야겠어요. 효과가 정말 있는지... 심장튼튼 ♬ 관절튼튼 피부튼튼  모두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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