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시아저씨입니다.


홍시아저씨 자췻집에는


자취생 1과 늙은 할아버지개 1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16년 전

빌라 앞에서 아저씨 3명이

토치를 테스트(?)하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가려던 중 그 바로 옆에

커다란 털 뭉치 하나가

벌벌 떨며 있길래 뭐지? 하고

다가갔더니  잡아먹기 위해

털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뭐하시는 거냐며

버럭버럭 한 뒤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목에는 손수건이 있고

털이 많이 뭉치긴 했지만

집안에서 키우는 개라는걸

느꼈었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았고 그렇게

이 녀석과 인연은 시작됐습니다.



나중에 주인을 찾아서 보냈지만

너무 정들어서 밥도 먹지 못하고…

 결국 가서 이 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형제들도 있던데….


17살이 된 지금 이 녀석

고자가 되어버려서

너무 슬퍼요

아기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아 ㅠㅠ 대를 이어야...


추억팔이는 이제 그만!


나이가 있는지라

할아버지 개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행도 가고

나들이도 가고

그러는데


파주에 애견동반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처음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땐 몰랐죠!


애견동반금지라는

문구가 있다는걸....


그곳을 몇 년이나 갔었는데

거기서 강아지 많이 봤거든요….


별 생각없이

그 날 처음 갔는데

안되더군요….


그리고 평화 누리 콘서트가 있어서

차도 많이 막히고

지치고 힘들었었거든요


날씨도 많이 덥고


그래서 아쉽지만, 시원한곳으로 가자 하고

주차료만 내고

아쉽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파주 헤이리에 애견동반카페가

있더군요!


헤이리는 자주 갔었는데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양 갈래 길에서 늘 오른쪽으로만 가서

이곳은 지나 가보지도 못했네요.


일단 더위도 피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망설임 없이 무조건 들어갔어요.



매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요.

10대 이상은 댈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 시원해 보이는

시골 원두막 느낌이 나서 좋더군요.


그리고 음료도 다양하고

식사도 할 수 있어서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딱 맞았습니다.


그땐 몰랐죠.


이 테이블도 저 테이블도

모두 다 눈꽃 빙수를 시켰다는걸….


우린 밥 시켰는데…. ㅋㅋ








배고파서 새우오징어볶음 세트를

새우오징어볶음밥 + 아메리카노 가격 16,000원

여기서 아이스로 변경하면 1,000원

추가됩니다.



그래서 17,000원에 먹었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가 7,000원이니까

밥 가격은 10,000원이네요.


재료가 크고 새우도 크고

맛있긴 했지만, 가격은 조금 비싸네요.










XO소스로 볶지 않았을까


일단 매콤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와 새우가 통통하니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100점 만점 100점 줄 수 있어요.


내 스타일이야!!


그리고 홍시 아저씨는 몰랐지만

같이 갔던 일행이 하는 말


접시가 좋은 거랍니다.

무슨 브랜드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집에 초대돼서 먹는 밥 같았어요.






주차장에 있던 밤나무인데

가을쯤 가면 밤이 맛있게

열려있겠네요.



애견동반 카페 일산에도 있던데

이런 곳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주말여행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더위를 피해서!



늙은 개! 우리 할아버지개!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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