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시아저씨입니다. 금요일 오후부터 황금연휴라고 불리우는 추석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어떤분들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고향으로 또 어떤 분들은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을 떠나시고 계실텐에요. 홍시아저씨는 오늘 새벽 4시쯤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주차선에 주차를 하기 위해 비상 깜빡이를 켜고 후진으로 주차하는 중인데 앞차가 주차선을 타이트하게 대놨더라고요. 대각선으로 잘 들어가고 있다가 보조석에 있던 가족이 주차하는거 봐준다고 내린다고하여 차의 2/3가 대각선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잠시 정차중인 상황 중 갑자기 뒤에서 그대로 들이 받아버렸습니다. 헐...



이게 무슨 상황인가? 1차선인데 앞차가 주차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편이 전방주시를 안하고 그대로 진행했고 운전석 옆 범퍼가 손상이 됐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알아서 들어가겠지 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지나갔다는데... 일단 둘 다 시동이 켜져있고 운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웠고, 무조건 보험회사를 불러야 해결이 되기에 일단 저희쪽 보험회사를 불렀습니다. 추석연휴기간이라 조심스러웠지만 콜센터에서 연락을 받아주시더라고요. 긴급출동 요청을 하고 10분 정도 소요 후 도착하셨어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내려서 확인해보니 옆범퍼가 기스가 났네요. 6개월전에 이쪽 범퍼가 주차 중 깨진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 옆에 기스난 부분만 이야기하자고 했으나 그 전에 사고가 난거 가지고 기스났다고 하는거아니냐고, 이번 사고때문에 난게 아닌거 같다고... 하...답도 없네요. 이거 어차피 공업사 가면 다 나오고 차 도색이 벗겨졌기 때문에 그쪽 차 범퍼랑 비교해보면 된다고 하니까 아무말 없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쪽 보험회사 불렀으니까 그쪽도 불러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런걸 가지고 보험를 부르냐고 그냥 합의를 보자고 하더군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우린 무조건 보험회사 불러야한다고 말하고 기다렸더니 동부화재에서 10분만에 도착했어요. 도착 후 양측 운전자에게 명함주시고 사건현장 사진 찍으신 뒤 우리차 블랙박스를 통해 영상 확인 및 복사를 하셨어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하나요? 저희차가 정차중인게 확인이 됐고 1차선이고 영상에 고스란히 남아있더군요. 


보험회사가 오고도 계속 합의를 하면 어떠냐고, 보험 할증 붙고, 큰 사고 아니니까 돈 얼마 안할 것 같다고 하시던데 보험회사 직원분께서 금전적인 안내는 직접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나중에 잡음이 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계속 시간을 끌고 연락을 안하시기에 여러번 요청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사고나고 30분이 지나서야 부르시더라고요. 10분이 더 소요되고 양측 보험회사 직원분끼리 말씀 나누시고 우리쪽 영상 보여주시고 마무리 됐습니다.



다만 추석연휴라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긴급출동은 하시지만 사고 단계, 사고 범위, 절차, 과실 여부, 보험금 등은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9일동안은 어떤 해결도 나지 않는다고하네요. 기스가 났지만 운행하는데 지장없고 다행인건 돌잡이 조카가 타지 않았다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힘들까봐 집에 두고 운행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두 크게 타지지 않았고 가벼운 타박상만 있어서 연휴에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추석 연휴에 사고가 나면 보험회사 콜센터를 통해 긴급출동, 접수는 가능합니다. 다만 사후 처리는 10월 10일부터 가능하다고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추석연휴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벌써부터 고속도로가 밀리기 시작했는데 안전운전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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