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봉포머구리집

성게해삼모듬물회 & 성게알밥




   갑자기 떠난 속초 1박 2일 여행


예전에 다녀왔던 여행사진인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요즘 갑자기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과거 사진을 찾아보다가 최근에 갔던 속초 1박 2일 여행사진이 있더라고요. 카메라도 못챙기고 그냥 무작정 떠난 여행이라 사진은 얼마 없지만 즐거웠던 기억이 나요. 생각없이 하루종일 멍때리고 있어도 아무 문제 없었던 그 시간이 갑자기 그리워지네요.




 

 강원도 고성 바다이야기 

 


강원도 고성으로 먼저 떠났고 고성에 숙소를 잡았어요.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펜션 안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공기도 좋았고 휴가철이 아닌지라 사람도 없어서 고요하면서 좋더라고요. 생각을 정리하고자 했는데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던 것 같아요. 속초에 오랜 맛집이 있다고해서 일행들과 함께 갔는데 여기서부터 꼬였던 것 같아요. 후기를 믿은게 잘못인지 아니면 맛이 변해버린건지...일단 숙소근처에 마트에서 장을 좀 봤어요. 



숙소 근처에 작은 마트에는 고기가 없어서 속초 이마트에 가서 장을 봤어요. 고성이랑 15분~20분정도 걸리더라고요. 거기서 고기랑 쌈이랑 간단하게 마실 술이랑 구매하고 왔어요. 이것저것 샀더니 10만원정도 나오더라고요. 한끼식사할거 산건데 사다보니 많이 샀더라고요.




고성 바다 바로 앞에 있던 펜션인데 방도 하나 있고 샤워시설도 잘 갖춰있어서 좋았어요. 1박에 4만원 줬던 것 같아요. 저녁에 바베큐도 구워먹을 수 있더라고요. 특히 삼겹살 불판을 수정불판을 주셨는데 그래서인지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그거 정말 갖고 싶은 아이템이더라고요. 고기도 잘 익고 좋더라고요.



 

 모듬물회라고 했잖아요 

 


홍시아저씨가 방문한 곳은 속초 봉포 머구리집입니다. 오래된 곳이고 속초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평소에 해산물을 좋아하고 물회를 좋아해서 여긴 무조건 가야한다고 홍시아저씨가 적극 추천한 곳이기도합니다. 근데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손님이 한테이블 있더라고요. 소문으로는 평소에도 사람이 많고 주말에는 웨이팅도 길다고 했는데 블로그하고는 좀 다르더라고요. 일단 앉아서 주문했는데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바로 나오더라고요...망설임도 없이



가격은 서울에서 먹던 가격과 비슷합니다. 바닷가 근처라 더 신선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거기에 홍시아저씨 입맛에는 좀 비려서 저는 아예 못먹었어요. 일행은 그나마 반정도 먹던데 개인마자 취향차이가 있다지만 소문에 비해맛은 그저 그렇더라고요. 성게알밥을 따로 주문했는데 그것도 살짝 비리고...잘못된 선택인걸까요?





뭐가 문제일까 다른 후기를 찾아봤더니 홍시아저씨가 받은 물회랑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고요. 다른건 모양도 깔끔하게 나오던데 홍시아저씨는 위에 가지런히 놓인게 아니고 이것저것 섞어놓은 듯한 느낌에 물회가 나오더라고요. 분명 후기에서는 전복도 깔끔하게 썰어서 나오고 하던데...물론 섞으면 다 거기서 거기지만 비주얼이 좀 아쉽더라고요. 




반찬은 기본찬이 나오고 사실 홍시아저씨는 이날 식사를 제대로 못하였어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음식을 남기고 나왔네요. 너무 기대를 했던건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 지인들도 맛있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날 상황이 안좋았던건지 다음에 다시 한 번 방문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물회는 역시 백석동 횟집 물회가 짱인듯...속초에 있는 완도회식당 오징어물회가 짱짱인듯.




오다가 출출해서 속초시장가서 만석닭강정 사가지고 왔어요. 이거 아니였으면 배고플뻔했어요. 물론 이거 먹고 저녁에 삼겹살도 구워먹었지만... 그래도 속초 바다도 보고 기분전환도 실컷 하고 왔어요. 근처에 맛있는 물회집이 있다고 하던데 거기에 꼭 가보고 싶네요. 속초 1박 2일 알뜰하게 잘 놀다가 왔습니다. 다음에는 전주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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