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전주현대옥 24시 전주콩나물국밥을 먹을 수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속풀이 해장은 시작된다 현대옥 콩나물국밥    

요즘같이 날씨 쌀쌀할 때 뜨끈뜨끈한 콩나물국밥 한그릇 하면 속이 든든하죠? 밤 11시쯤 티비 볼거 다 보고 잘까 하다가 출출해서 일산 마두역 뒷편에 있는 전주현대옥에 다녀왔습니다. 전주콩나물국밥과 얼큰돼지국밥 등을 팔고 있고 속풀이 하러 갔다가 반주하기에 딱 좋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콩나물국밥은 두종류인데 하나는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과 전주 끓이는 콩나물국밥 이 있습니다. 전주에서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있어서 콩나물국밥 진짜 많이 먹었었는데 맛이 아주 비슷합니다.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과 얼큰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수란이 나오네요. 수란은 국밥에 넣으면 국물 맛이 변질되기 때문에 수란위에 콩나물국밥 국물을 3~4숟가락 넣고 저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그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삶은계란이 함께 나오네요. 소금찍어서 허기진배를 달랬네요. 

일산 전주현대옥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은 삶아서 썰어 넣은 오징어가 들어가는데 양도 많고 씹히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전주콩나물국밥에는 삶은 오징어가 들어가는데 처음 전주에서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는데 당황했어요. 서울에서는 볼 수 없던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서 당황했는데 맛이 끝내주더군요. 오징어는 별도로 추가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1인분 천원정도 하네요. 국밥 위에 김을 올려서 먹으면 별미입니다.

좀 더 얼큰한 국물이 끌려서 얼큰돼지국밥을 주문했는데 안에 들어가는 고기는 모두 살코기로만 이루어져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나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듯 보입니다. 그 날 밤에 옆에 테이블을 보니 콩나물국밥 1, 얼큰돼지국밥 1 이렇게 주문한 테이블이 많아서 ^^; 그리고 이게 국물이 잡내도 없고 입에 착착 감기는게 국물한방울 남기지 않고 다 먹어버리게 만들더군요 덕분에 다이어트는 물건너갔습니다......

얼큰돼지국밥에도 콩나물이 들어가있어서 시원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해장하고 싶을 때 혹은 반주가 생각날 때 일산 전주현대옥 찾아갈 것 같습니다. 대화역 뒷편에 있는 콩나물국밥집이 유일한 단골집인데 이 곳이 단골집 2호가 될 것 같아요. 백석동 뒷편에 해장국집이 하나 오픈하던데 얼른 그 곳도 가보고싶어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일산 아주 사랑합니다. 일산 홍보대사는 아니고.......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홍시아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