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살 몽스포사 할아버지입니다. 홍시아저씨가 정말 정말 사랑하고 귀여워하는 반려동물 인데요 이녀석이 브로콜리 다음으로 고구마를 참 좋아해서 오랜만에 미니오븐을 꺼내서 고구마말랭이를 만들어봤어요. 사람도 먹을 수 있고 강아지도 먹을 수 있는 간식인데 방법이 참 간단하지만 건조시간까지 생각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게 흠입니다. 고구마는 일산 코스트코에서 사왔고 오븐이 작아서 큰 거 3개만 했어요. 만드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반려동물 수제간식 고구마말랭이 만드는 방법은?


일단 고구마를 씻은 뒤 껍질을 제거하고 고구마를 냄비 혹은 렌지메이트에서 익혀줍니다. 너무 익히면 안되고 적당히 모양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익히면됩니다. 전자렌지에서 10분 3분 3분 총 3번 익혔어요. 렌지메이트에 알맞게 들어 갈 정도로 자르다보니 모양이 들쭉날쭉인데 강아지가 먹기엔 길게 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씹도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호박고구마로 했는데 익은 뒤 모습을 보니 노랗게 맛있게 익었네요. 마침 집에 김치도 맛있게 익었겠다 한 입 먹으면 좋겠다 ! 생각했지만 16살 귀요미 몽스포사가 기다리고 있기에 빠른 진행을 샤샤샤 !




익힌 고구마를 자른 뒤 유산지에 잠시 올려두고 건조를 했어요. 오븐에 들어가기전에 놓을 곳이 없기도 했고 모양이 잡히고 구워야할 것 같아서요. 모양이 제각각 인데 고구마 3개를 넣었더니 오븐판에 2개 나왔어요.






미니오븐을 꺼내 고구마를 넣고 150도에서 15분 그리고 열을 식힌 뒤 100도에서 10분 그리고 문을 열고 수분을 날려보낸 뒤 꺼냈어요. 그리고 실온에서 건조시켰어요. 3시간정도 걸린 것 같은데 너무 얇게 썬 고구마는 딱딱해져서 과자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건 홍시아저씨가 맥주안주로 먹고 ! 약간 두껍게 썬 고구마는 바로 꺼냈을 때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했고 3시간 정도 건조시킨 후에는 겉은 딱딱 속은 쫄깃 해지더라고요. 






반려동물 수제간식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건조기가 있다면 더 좋았겠지만 자취생에게 건조기는 고가의 제품이라 미니오븐으로 만족하렵니다. 오븐이 수명을 다 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몽스포사 간식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몽스포사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줄테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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