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혼술하기 좋은곳

매운닭발 + 어묵탕 + 맥주 = 힐링




 

 오늘은 닭발이 끌리는구나 

 


오랜만에 불금을 맞이하여 혼술을 하고 왔어요. 평소에도 집에서 혼술을 자주 하지만 가끔은 술집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근데 너무 늦기도 했고 누군가를 불러내서 마시자니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홍시아저씨 단골집인 망월사역 닭공장에서 혼술하고 왔네요. 처음엔 사람들 시선이 신경쓰여서 망설이기도하고 그냥 돌아섰던적도 있었는데 혼술 한번해보니까 나쁘지 않더라고요. 평소에는 순살치킨 세일하니까 그걸 주로 시켜서 먹었는데 오늘은 매운 닭발을 주문해봤어요.




맥주는 500 주문하고 여기서 참 좋은데 양배추가 나오는데 추억의 맛입니다. 어렸을 때 통닭집이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자주 방문했던 기억이 나요. 어른들은 통닭이랑 맥주를 마시고 홍시아저씨는 동생과 함께 양배추샐러드를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양배추에 케찹이랑 마요네즈 넣어서 자주 먹곤합니다. 





맥주 한잔 + 안주 = 만원이면 가볍게 먹고 나올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4캔 만원하기도 하지만 집에서는 직접 치워야하고 안주로 마땅치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방문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닭발을 주문했는데 치킨을 시켰을 때는 어묵탕이 서비스로 안나왔는데 저걸 시키니 어묵탕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안주를 푸짐하게 준비해놓고 마음껏 마시고 왔네요.




평소에는 치킨무가 나오는데 오늘은 쌈무가 나왔네요. 치킨무가 나와줘야하는데 아쉽더라고요. 요즘은 비가 내리기도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하고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곧 가을이 오고 추운 겨울이 올 것 같아요. 8월말에는 연봉협상이 있는데 물가는 오르는데 연봉은 오를 것 같지가 않네요. 이만한 회사가 없겠구나 싶다가도 연봉이 적으니 힘이 안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부수입이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로또도 마찬가지고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생활해야 하는데 요즘은 힘도 안나고 기분이 들쭉날쭉 하네요. 어느덧 10년차 직장인이 됐는데 생활은 달라진게 없으니 막막하기도하고 그렇네요. 이럴 때 일수록 더 힘을내서 생활해야되겠죠? 부수입 + 일상기록용으로 블로그를 시작한게 어느덧 1년인데 이것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직장생활 외 블로그를 하면서 조금은 삶의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좀 더 노력해서 지금보다 안정적인 블로그를 만들어야겠어요. 주절주절 오늘은 하소연 포스팅이 되어버렸지만 이렇게 홍시아저씨의 마음을 적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큰 힘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좀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을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