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군함도

하시마섬 강제징용





1945년, 지옥섬 군함도

그곳에 조선인들이 있었다


류승완 감독 작품 , 출연진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졍현, 김수안


개봉일 7월 26일 수요일





줄거리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 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생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송중기)은 강옥(황정민), 칠성(소지섭), 말년(이정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함께 빠져나가기로 하는데...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일본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항 근처에 위치한 섬으로 1940년대 조선인 강제 징용이 대규모로 이뤄진 바 있어 2015년 7월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며 일본어로는 하시마라고 한다.


지옥섬 또는 감옥섬이라 불리고 가스 폭발 사고에 노출되었으며 공간이 좁아 노동자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곳이었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은 일일 12시간 채굴 작업에 동원됐고, 병에 걸리거나 탄광 사고,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했으며 도망을 시도하다 바다에 빠져 익사하기도 했다. 출처_ 네이버 시사 상식 사전







당시 탄광의 합숙소 벽에 적힌 글귀는 보는 이에 마음을 아프게 했다. '고향에 가고 싶어요.' 배가 고파요', 보고 싶어요' 등 절규에 가까운 글귀들이 새겨져 있다. 하시마섬에서 희생된 조선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진 숫자가 120명 이상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조선인이 희생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슬픈 과거이자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후 관광명소로 여기고 있다. 당시 강제징용건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강제 징용을 인정하지 않다고 등재되지 않을 찰나에 인정하고 유네스코 등재에 성공했으나 등재 후 태도를 바꿔 강제 노역이 아닌 '내키지 않게 일하게 된'으로 해석을 하며 부인하였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힘든 삶을 살았던 가슴아픈 역사를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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