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오랜만에 아는 동생을 만나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어요. 회룡역 뒷편에서 만나서 어딜갈까 하다가 그쪽에 족발집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끌리는 특별한 족발이라고 적혀있는 화통족발에 들어갔어요. 근데 인테리어가 족발집 같지 않고 브런치 카페 같은 느낌? 혹은 파스타 가게 같은 인테리어더군요. 솔직히 족발하면 야식 , 배달 이런 느낌이 많이 드는데 족발집에 가서 먹은건 오랜만인 것 같아요. 화덕에 통채로 구워서 화통족발이라고 하네요. 불족발하고 마늘족발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아 그리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오픈형 룸처럼 되어 있는데 다른 테이블 신경쓰지 않고 분리된 공간같은 느낌이 들어서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홍시아저씨도 애인님과 함께 방문해야지 생각했어요. 






벽쪽에 보니까 이벤트도 가끔씩 진행하곤 하나봐요. 그리고 주방 입구에 화덕이 자리잡고 있는데 멋있어 보이더군요. 화덕피자는 먹어봤지만 화덕족발은 처음이라 기대도 됐고 빨리 먹고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미니 버너가 있었는데 테이블마다 기본으로 홍합탕이 서비스로 나오더군요. 술쟁이 홍시아저씨 마음 설레이게! 그리고 세트메뉴보니까 피자랑 구성되어 있는게 많던데 고르곤졸라! 먹고싶었으나 반반족발도 많을 것 같아서 참았어요.









기본찬으로 족발과 함께 먹기에 좋은 반찬들이 나오는데 깻잎에 싸먹으니 색다른 맛이 나고 샐러드도 나와서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었어요. 





꽤 매운 화덕매운족발로 소스가 맛있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매워서 못먹을 정도는 아니고 자꾸 손이 가는 그런맛이랄까?  그리고 딱 나왔는데 가운데 뼈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냥 데코용인가봐요. 그리고 그 옆에는 마늘족발인데 이게 은근 중독성 있더군요. 





참고 참으려고 했으나 맥주가 빠질 수 없어서 한 병 시켰어요. 식사하러 들어갔는데 어느새 안주가 되버린 화통족발이네요. 맥주 한 잔 마시고 족발 하나 넣으면 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옵니다. 물론 알콜 때문이겠지만요





청양고추가 조금 올려져있는데 마늘족발 위에 하나씩 올려서 소스 찍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먹다보니 마늘족발만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반반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고 소스 종류별로 찍어먹으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구운 마늘이 들어있는데 이게 은근 별미네요.




의정부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그게 단점같아요. 맛은 있지만 자주 먹기 힘들 것 같아요. 둘이서 반반먹고 술 한잔하면 금방 4~5만원 나오니 편한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특별한 맛을 찾고싶거나 맛있는 족발이 먹고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홍시아저씨는 월급받으면 한번씩 가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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