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사랑의 생애 사랑했거나,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은 덮친다. 어느 순간 사랑은 문득 당신 속으로 들어오고, 그러면 당신은 도리 없이 사랑을 품은 자가 된다. 사랑과 함께 사랑을 따라 사는 자가 된다. 사랑하는 자는 자기 속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하는 어떤 사람, 즉 사랑을 속수무책으로 겪어야 한다. - 사랑의 생애 본문 중에서 - 요즘 내가 겪었던, 내 안에서 일어났던 미묘하고 당황스러운 현상에 대한 고찰 중 발견한 책 사랑의 생애이다. 오랜만에 읽는 연애소설이기도 하고 본문 사이에 숨어있는 문장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동요시키기에 충분했기에 막힘없이 읽어내렸던 것 같다. 사랑했거나,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할 모든 연인을 위해 왜 지금, 하필 너를 사랑하게 됐을까?사랑은 어떻게 시작되고 끝날까? 사랑이라는 녀석은 도대체 우리에게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